[자막뉴스] "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에서 1주일 이상 생존"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에서 1주일 이상 남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이 연구대로라면 마스크 표면에 절대 손을 대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내용]<br /><br />[제롬 애덤스 /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] "새 증거에 비춰서 CDC(질병통제예방센터)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(국민에게) 권고토록 할 것을 제안합니다."<br /><br />마스크 착용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지난주 마스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된 아시아 국가들이 비교적 낮은 감염율과 사망자를 기록하자 결국 마스크 착용으로 입장을 바꾼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선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쓰고, 위생에 맞게 다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 위에서 얼마나 오래 남아 전파력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홍콩대 연구팀의 발표 논문에 따르면 상온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마스크 표면 위에 7일이 지난 후에도 남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종이, 화장지 위에서는 바이러스가 3시간을 생존한 뒤 사라졌고, 표면처리를 한 목재와 천 위에서는 이틀 동안 남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폐, 유리 등의 표면에서는 나흘, 플라스틱 등의 표면에서는 4~7일까지 남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구 결과는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절대 표면을 만져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확인해 주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연구에 사용된 마스크가 수술용이라는 것 외에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홍콩대 연구팀은 손 씻기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의 최종 보루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마스크는 그 소재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차단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존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.<br /><br />*취재기자 : 남현호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